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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전담전문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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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신문칼럼7] 입원전담전문의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들(FAQ) 1편

의협신문을 통해 입원전담전문의 칼럼을 연재한지도 1년의 반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입원전담전문의라는 직업 자체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도입된 지 채 4년이 되지 않고 있는 생소한 직업입니다. 처음 이 칼럼을 시작할 때도 과연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한 칼럼을 보시는 분들이 몇 분이나 되실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경로로 다양한 분야에 계신 선생님들께서 칼럼을 통해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해 알게 됐다는 의견을 주셔서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제가 현장에서 많이 듣는 입원전담전문의에 관한 질문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질문 형태는 일부러 현장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제가 실제 많이 받았던 질문을 이용했습니다. 총 2회로 나눠 연재할 예정입니다.



Q1) 입원전담전문의는 어떤 직업인가요? 근무하기 위해 요구하는 기준이 있나요?

입원전담전문의는 1996년 미국의 Wachter와 Goldman이라는 분이 호스피탈리스트(Hospitalist)라는 용어를 NEJM에 처음 소개하면서 생긴 직업입니다. 입원 환자를 전문적이고 집중적으로 보는 전문의로서 응급의학전문의, 중환자의학 세부전문의처럼 의료행위가 일어나는 공간에 따른 분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9월 정부 시범사업을 통해 처음 도입됐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전문의 자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Q2) 현재 우리나라에는 몇 명의 입원전담전문의가 근무하고 있고 주로 어떤 규무의 병원에서 근무하며 이들이 속한 학회가 있나요?

2019년 4월 기준 내과계,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는 총 124명으로 대부분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학회는 없으며 대한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 대한외과학회 산하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연구회가 공식적으로 있습니다.

Q3) 우리나라 입원전담전문의는 주로 어떤 일을 하며 근무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전공의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입원전담전문의는 외래는 보지 않고 입원환자만을 보고 있습니다. 업무는 입원환자가 입원부터 퇴원할 때까지 의사로서 담당해야 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의 신체 진찰·의무기록 작성·입원 처방·시술·퇴원 계획 수립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은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 주당 40∼46시간 정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전부터 입원환자를 일선에서 전공의가 주로 보았기 때문에 겉에서 보기에는 전공의와 근무가 차이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더 입원환자들이 고령화되고 있고 동반질환이 많아지며, 입원처방이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경험 있는 전문의의 결정과 책임이 필요해 지고 있습니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처방 이외에도 환자 안전, PI(Performance Improvement) 업무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Q4) 입원전담전문의는 꼭 주말 근무, 야간 근무를 해야 하나요? 제 사정상 저는 주간에만 근무할 수 있어서요.

입원전담전문의는 미국에서 처음 도입 시 주말, 야간의 진료공백(전문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서 신설된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입원전담전문의는 주말, 야간에 근무 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는 야간에만 근무하는 입원전담전문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주말 및 야간 근무에 대한 수가 체계가 정립돼 있지 않아서 주말, 야간 근무 시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직 우리나라에서 야간 근무를 하는 입원전담전문의는 채 20명이 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점에서 병원 계약에 따라 입원전담전문의를 한다고 야간 근무를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주말 근무는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다만 입원전담전문의 근무자가 늘어나고 주말, 야간 근무에 따른 수가 조정이 이뤄진다면 병원에서 주말, 야간에 근무할 수 있는 입원전담전문의를 선호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Q5) 입원전담전문의와 기존 교수와의 관계는 어떤가요? 저희 병원 사례 보면 서로 간 갈등이 있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또한 입원전담전문의 앞으로 환자가 입원할 수 있나요?

입원전담전문의는 병원에 새로 생긴 직종입니다. 따라서 기존 병원 내 잘 갖춰진 조직과 조직원들과 충분히 갈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준비할 수 있느냐 일 것입니다.

주로 외래 교수님들과 갈등은 입원전담전문의 역할과 책임이 명확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병원에서는 입원전담전문의 채용시 그 역할과 책임, 그리고 기존 교수님들과의 역할 관계도 명확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입원전담전문의와 외래교수님들과의 갈등은 주로 분과형 모델에서 잘 발생합니다.

분과형 모델은 기존의 과 형태를 유지하고 입원환자 일선에서 근무하는 의사 인력이 전공의 대신 입원전담전문의가 근무하는 형태입니다. 환자분들도 기존 외래 교수님 앞으로 입원하는 형태입니다. 기존 외래 교수님은 본인 앞으로 환자가 입원하고 회진을 돌기 때문에 기존 진료 형태를 유지할 경우 입원전담전문의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모델에서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환자 진료방향을 유지하기 위한 테이블 미팅 외에 회진을 따라 돌기를 강제한다거나 서로간의 논의 없는 일방적인 Top-down 형태의 지시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갈등을 방지할 수 있는 모델이 입원전담전문의 앞으로 환자가 입원하는 모델입니다. 주로 통합형 모델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외래에서 기존 교수님이 이 통합병동으로 입원장을 발급하거나 응급실에서 입원을 하는 형태입니다. 이 모델은 입원전담전문의가 입원 환자 진료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역할과 책임이 명확하나 입원전담전문의 자체가 독립 진료에 따른 준비가 돼야 하며 원활한 협진을 위한 여러 과의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통합병동으로 입원 가능한 질환에 대한 논의가 사전에 필요합니다.

출처 : 의협신문(http://www.doctor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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